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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투데이포커스] 현대기아차, 1억대 판매 돌파 전망

1993년 첫 1,000만대 판매…1억대 돌파 눈앞

성공요인‘수출’… 해외에서 70% 이상 팔려

아반떼, 1990년 출시 이후 1,119만대 판매 ‘최다’

‘품질 경영’ 강조…현대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개선

[앵커]

세계 5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한 현대기아차. 창립 54년 만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판매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이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결과 입니다. 박미라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현대기아차가 이달중 누적판매 1억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억대까지는 30만대만 남겨 놓고 있는데요. 1억대 판매는 현대차의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울 경우 지구를 11바퀴 이상 돌 수 있고, 서울시 전체를 덮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93년에 처음으로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으며, 2008년 5,000만대, 지난해 1월 9,000만대를 돌파했는데요. 이후 1년 3개월 만에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겁니다.

[앵커]

1억대 판매 돌파의 주요 요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1억대 판매 성공 요인은 수출이었습니다. 지난달까지 국내판매는 2,982만대,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판매는 6,988만대로 해외에서만 70% 이상 판매됐습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1990년 출시 이후 1,119만대가 팔려 최다였으며 엑센트, 쏘나타가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이드가 422만대, 1993년 탄생한 스포티지가 403만대 팔렸습니다.

주목할 점은 2000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판매가 급성장해 전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결과 세계 5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 그룹 지휘봉을 잡은 후 ‘품질 경영’을 강조했는데요. 정 회장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공격적인 보증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미국시장에서 ‘10년·10만 마일 보증 서비스’를 내세운 후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크게 높아졌습니다.

[박종혁 / 자동차산업연구소 주임연구원]

“현대기아자동차는 품질경영, 글로벌 현지화 R&D 투자 확대를 통해 1억대 누적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주도하며 부품 협력사와 동반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등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앵커]



이렇게 현대기아차가 세계 5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는 동안 부품 협력사들도 함께 질적으로, 양적으로 커졌다고 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도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2014년 139개, 중견기업 또한 37개에서 110개로 늘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2014년 69개로 증가했는데요. 1조5,000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17조1,000억원으로 11.4배 성장했습니다.

[앵커]

현대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지난 1분기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도요타, 포드, 렉서스에 이어 판매 4위에 올랐는데요.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에서 3월 총 4,436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8.99% 늘어난 겁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쟁업체들은 1분기 판매량이 급감했는데, 현대차는 이와 대조적으로 성장률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최근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저유가로 인해 판매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차량 성능과 상품성 등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1억대 판매 돌파 축하할 일인데요,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선두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 놓고 있습니까?

[기자]

현대기아차는 연비, 안전 등 기본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다는 전략인데요.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로 전 세계 시장에 조기에 안착시키고, 하이브리드등 친환경차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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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SEN TV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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