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중국 상하이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은행으로 KEB하나은행 및 우리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지법인 이름은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와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다.
한국은행은 “청산업무에 관한 조직 및 인력 체계, 외환전문성, 결제안정성, 사업계획의 내용 및 이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오는 6월 개설될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26일 상하이에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올해 상반기에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개설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한국과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직거래시장 개설을 통해 양국 통화의 사용이 촉진되고 교역·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서울의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2014년 12월 개설됐다. 청산은행은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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