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무에서 당선을 기대하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수원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다소 이른 소감을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13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50.3%를 예상,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36.6%)를 13.7%포인트 앞설 것으로 나타나자 보도자료를 배포해 소감을 전했다.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1% 부자만 살찌우는 특권경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수원 5곳 모두 승리한 것으로 예측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그만큼 경제무능 정권 심판에 대한 시민의 목마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후보는 향후 당내 역할에 대해 “공직생활 30년, 3선 의원을 하면서 웬만한 당직은 거의 다 맡아봤다”며 “유일하게 맡아보지 못한 당직이 당 대표다. 기회가 된다면 당 대표 도전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직책도 중요하지만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백범 선생 말씀처럼 당의 문지기라도 기꺼이 맡겠다”고 덧붙였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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