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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개장

전 거래일 종가比 70전 오른 1,146원50전

/서울경제DB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되레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개장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0전 오른 1,146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밤사이 국제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4.5% 오른 배럴당 42.17달러에 거래를 끝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69달러로 4.3%가 뛰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38.67달러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부추겼지만 달러는 되레 강세를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되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이 같은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14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원60전으로 전 거래일 3시 기준가 대비 9월19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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