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등에서 10여년 간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다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투자금융기업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5년 여간 활약했다. 이에 따라 게임 개발은 물론 금융 부문에도 능통한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재직 시 4:33에 투자를 결정해 순수 게임개발사였던 4:33이 퍼블리셔(배급사)로 성장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2015년 4:33에 합류해 지난 1년간 투자와 퍼블리싱(배급) 사업을 총괄해 왔다. 올해 초까지 국내외 24개 개발사에 총 700억이 넘는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박영호 신임 대표는 장원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4:33 사업을 총괄한다. 소태환 전 대표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맡아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지휘하게 된다.
4:33 관계자는 “지난 2월 ‘4:33 유나이티드(United)’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개발사와의 협력 체계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박 대표가 4:33과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과 동반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33 유나이티드(United)란 4:33과 개발사간 기술 및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홍보, 법무, 채용, 디자인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4:33만의 게임 퍼블리싱 협력 시스템을 말한다.
박 대표는 “게임 개발사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올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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