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에 있는 코뿔소(대표 오승일·사진)는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가스관과 음용수관, 소방방재시스템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주름관, 황동연결구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100여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인도, 덴마크 등 전 세계 3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국제특허도 25건에 달한다. 전 세계에 각종 성능인증을 통해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스테인리스 주름관과 가스용 플렉시블 금속 호스, 연결구류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태양열 스프링클러 조인트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특허를 획득한 가스탑(Gastop)은 미주시장 확대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가스용품 관련 제품은 CSA(캐나다표준협회) 인증을 획득해야만 판매할 수 있는데 코뿔소는 이러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시장진입에 발판을 딛게 되었다. 이 제품은 가스의 과다누출 시 자동차단을 함으로써 2차, 3차 가스폭발로 인한 화재와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가스배관용 플렉시블 튜브(CSST GAS) 제품도 CSA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미국, 캐나다 가스배관 시장에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오승일 코뿔소 대표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을 통해 선진국 시장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며 “또 중국 톈진과 상하이에서 가스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공략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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