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000080)는 18일 아프리카를 전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판로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우간다에서는 ‘진로24’ TV광고를 진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해외사업본부 산하에 신시장개척팀을 신설했다.
아프리카는 최근 해외투자가 크게 늘면서 중산층 인구 비중이 급증하고 도시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우간다를 비롯한 가나, 나이지리아, 모잠비크가 주요 공략국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 전문화된 유통사를 운영하는 한편 대대적인 판촉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해 아프리카 13개 국가에 소주, 맥주, 과실주 등 약 2만상자를 수출했다. 올해는 모로코, 보츠와나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 아래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000080) 해외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는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시장 중의 하나이자 해외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지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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