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18일 보고서에서 “1·4분기 방송 부문의 비용지출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드라마 판권 상각기간이 4년에서 1년 6개월로 짧아지면서 비용 인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민규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올 1·4분기 매출액은 2,9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같은기간 3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방송과 영화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 모멘텀은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5월 방영 예정인 ‘디어마이프렌즈’와 미드를 리메이크한 ‘안투라지’, ‘굿와이프’ 등은 모두 화제성이 높은 작품”이라며 “영화도 6월 개봉 예정인 ‘아가씨’(박찬욱 감독)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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