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부영흥산(대표 이대영·사진)은 롯데케미칼의 합성수지 제품(PE,PP,PET,PC)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합성수지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로 화장품 용기와 제약 용기,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고객사 가운데 약 50여개 업체는 20년 이상 거래를 지속해온 장기고객이다. 그만큼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하고 노력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합성수지 원료는 국제유가와 경기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불안정성이 크며 공급가격 역시 변동이 심한 분야다. 이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정책에 어려움이 많은 시장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부영흥산은 이윤 추구보다는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객과의 신뢰구축에 매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1톤으로 거래를 시작한 고객들이 현재는 월 40~50톤 규모의 장기 고정고객으로 성장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성장이 곧 회사 발전의 지름길이라는 신념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해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대영 부영흥산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부실채권 등 고비도 적지 않았지만 좋은 고객사들을 덕분에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해온 직원들을 비롯해 고객사와 본사인 롯데케미칼, 그리고 금융사까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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