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은 주력 제품 11종의 당 함량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스틱당 6g 수준이던 당 함량을 25% 줄인 4g대로 낮췄다. 커피믹스는 단맛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만 남양유업(003920)은 설탕이나 합성감미료 대신 국산우유와 자일리톨 등으로 당 함량은 줄이고 맛은 예전 수준으로 구현했다. 발효유 제품으로는 ‘불가리스’ 당 함량을 기존 15~19g에서 12~15g으로 줄였고 ‘이오’와 ‘한번에 1000억 프로바이오틱’도 각각 30%와 25% 당을 덜어냈다. 특히 불가리스는 새로운 제조법을 도입해 당을 줄였는데도 기존보다 맛과 풍미가 좋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양유업(003920)의 당 저감화 작업은 2014년부터 커피믹스, 발효유, 가공유 등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을 줄이면서도 제품별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어서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남양유업(003920)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에도 당 최소화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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