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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교학상장’ 알파고처럼 협업·학습해 역량 키워야

2·4분기 임원 모임서 강조

허창수 GS 회장/사진제공=GS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서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교훈을 얻어 협업과 학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4분기 임원 모임’에서 이같이 역량 강화와 실행력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날 모임에는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간 정보교류와 수많은 가상 대국으로 스스로 실력을 급성장시켰다”며 “이세돌 9단도 대국을 치르며 상대의 강약점을 분석해 새롭고 창의적인 전략으로 값진 1승을 거뒀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의 좋은 사례”라며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기업이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려면 구성원 모두 공동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리더들이 각자 조직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이 후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관심도 빼놓지 않았다. 허 회장은 “출범한 지 1년도 안 돼 벤처기업 마린테크노가 남미 수출길을 열었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상생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과 관심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GS 임원 모임에서는 소설가 복거일 씨가 초청돼 ‘인공지능의 성격과 문화적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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