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국제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 내린 1,131원3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국제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 내렸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30달러(3.27%) 오른 배럴당 41.0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화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이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미국의 반기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감까지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9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원7전으로 전 거래일 3시 기준가 대비 8원12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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