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 2호’가 목표 수익률 7%를 초과 달성해 국내 채권형펀드로 전환 운용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달러화로 발행한 채권에 집중 투자해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면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하게 되는 목표 전환형 펀드다. 지난해 1월 설정 이후 1년 4개월 만에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해 오는 27일부터 채권형펀드로 전환된다.
이 펀드는 앞서 목표 수익률 5%를 11개월 만에 달성한 1호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사의 요청에 따라 출시됐다. 모집기간인 3주간 약 106억원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
1, 2호 펀드 모두 특정 기간에만 가입이 가능한 단위형 펀드라 달러표시 중국 채권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추가 가입이 가능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 채권펀드(채권)’에 투자하면 된다.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연 4% 전후의 높은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저금리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윤진 한국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가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적격 채권은 이자 수익이 높은 편”이라며 “자본수익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저평가 종목을 선별적으로 발굴해 안정적인 펀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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