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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디자인 입힌 제품군 선봬…대유위니아 '무한도전'

전기 압전력밥솥 '딤채쿡' 이어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출시

종합가전업체로 변신 가속

박성관(왼쪽) 대유위니아 사장과 대유위니아 모델이 2016년형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유위니아




중견 가전기업인 대유위니아가 올 들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종합가전업체로 변모하겠다고 선언한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2월 전기 압력밥솥 ‘딤채쿡’을 처음으로 출시하고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사업구조 다양화를 위한 ‘진화된 도전’에 나섰다.

대유위니아는 2016년형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7종을 21일 출시했다. ‘프라우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장고 상부의 공간 구성을 두 가지로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부 2개 룸을 냉동· 냉장·생동·특냉·김치모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컨버터블 쿨링 존’을 적용했다.

올 들어 대유위니아는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 스포워셔 5종, 위니아 제습기 제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전년도 대비 완전히 달라진 제품은 아니지만 중견 가전기업으로서는 흔치 않게 매년 전년도 보다 더 개선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모습이다. .

특히 지난 1월에는 삼성, LG보다 앞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위니아 에어컨은 지난 2000년대 초반 2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에어컨 관련 투자 감소로 시장 내 경쟁력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신제품 출시 외에도 종합가전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대유위니아는 기존 김치냉장고(딤채)·에어컨(위니아) 등 생활가전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전기압력밥솥(딤채쿡), 전기주전자(딤채포트) 등 주방 가전 쪽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한 프리미엄 IH1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은 58일만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기염을 토했다. 현재 7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밥솥 연간 판매량이 1만~1만3000대로 알려져 있는 만큼 회사측은 딤채쿡의 높은 판매량을 고무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비중을 올해는 60%, 내년에는 50%로 낮추고 제품 다양화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올해 유가증권 상장과 2018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라며 “대유위니아가 종합가전업체로 발돋움하려는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현재 상장 예비심사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올 7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애초 내년 3월을 예상했지만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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