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롯데정보통신·대홍기획·롯데케미칼 등 14개 계열사가 오는 27일부터 ‘스펙태클 오디션’을 통해 공채 신입사원과 인턴 등 110여명을 뽑는다고 21일 밝혔다.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뜻의 스펙태클 오디션은 입사 지원서에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기본적 인적 사항만 적고 해당 직무 관련 기획·제안서나 프레젠테이션,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정보통신은 프로그램 코딩(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 제작) 실무로, 롯데홈쇼핑은 홈쇼핑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기획 시험을 거쳐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현안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 지원자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 신청하면 된다. 전형은 △서류심사 △인·적성검사(L-TAB) △면접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6월에 발표된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으로 뽑힌 사원들은 업무 적응이 빠르고 의지도 높아 올해는 선발인원을 10명 늘렸다”며 “계속해서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유지해 구직자들의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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