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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금융전략포럼]여야 "금융개혁이 한국경제 성장 마중물"

제10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국내 금융산업을 이끌고 있는 금융당국자들과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목소리로 금융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개혁이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을 찾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효율성 부분에서는 1위, 시장 발전 가능성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지만 금융산업은 아직 나아가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금융개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또 금융의 해외 진출 역시 보다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했다. 그는 “글로벌 큰 은행의 경우 해외 투자 비율이 50%를 넘어가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10%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금융인재를 키우는 것 역시 우리의 과제”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올해 말 인터넷은행이 문을 열면 비대면과 홍채인식 등 생체인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보안이 핀테크 시대의 성공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금융경쟁력 제고는 힘든 일이지만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며 “금융산업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그 자체로 전략산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운을 뗐다. 최 당선인은 특히 “금융은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서비스의 대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이를 공짜로 생각하고 금융권이 이익을 내면 수수료를 낮추라고 압박한다”며 “이 같은 간섭이 금융의 생존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개혁 중 가장 중요한 개혁은 정치권이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라며 “금융사 CEO의 임기가 10년, 20년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21일 서울프라자호텔 에서 열린 제10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정무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송은석기자




21일 서울프라자호텔 에서 열린 제10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축사를 하고 있다./송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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