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자동차 시트원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LG하우시스가 미국 조지아 주에 원단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원단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시장에 세번째 생산기지를 마련한 것인데요.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자]
LG하우시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약 9,000㎡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연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지난 2014년 7월 착공 이후 총 4,000만 달러가 투자됐습니다.
LG하우시스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존 매도우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사장은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LG하우시스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은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업체로 공급됩니다.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시트용 원단에 이어 계기판,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 중입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시트 세계 1위 업체인 존슨 컨트롤즈사가 뽑은 ‘올해의 공급자’에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지아주 공장 준공으로 LG하우시스는 국내 울산과 중국 텐진, 미국 조지아주 세 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모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돼 글로벌 1위 자동차시트 원단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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