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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다음주 서울 면세점 추가허용 발표… 2∼4곳 전망

정부, 추가 발급해도 출혈경쟁 적을 것으로 판단

2014년 서울 관광객 157만명 증가… 추가특허 가능

‘여소야대’ 정국탓 면세점 개선안 통과 불투명

업체들, 시내면세점에 눈독… 공항면세점 ‘찬밥’







[앵커]

정부가 다음주 신규 시내 면세점 2~4곳 추가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 추가 허용 여부와 신규 업체 수, 신청 절차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떤 업체가 혜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관광산업 경쟁력·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을 다음주 발표할 전망입니다. 추가 허용 서울시내 면세점수는 2곳에서 최대 4곳으로 예상됩니다.

관세청은 관광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면세점 특허를 추가 발급해도 업체 간 출혈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해 추가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르스 여파로 지난해 전체 관광객 수는 이례적으로 줄었지만, 2014년 서울 관광객은 전년보다 157만 명 증가했습니다. ‘광역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30만 명 이상 증가하면, 관세청장은 신규 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낼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법 개정이 필요한 면세점 제도 개선안이 정부 발표안대로 통과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현행 면세점 제도의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특허 기간 10년과 면허 자동 갱신 등에는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연내 서울에 시내 면세점을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면서 수도권 공항면세점은 찬밥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김포·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은 모두 유찰됐고, 지난 18일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마저 유찰된 상황입니다. /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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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 기자 SEN TV hanje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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