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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화성정밀(대표 이종택·사진)은 시트프레임 등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한국지엠의 3개 공장은 물론 브라질지엠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무결점에 가까운 품질관리와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선문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과 제품·공정개선기술개발 사업은 화성정밀의 수출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수행하고 있는 ‘Bushing 복합 지그 및 동시 압착공정 자동화기기 개발’ 과제는 특허만 4건이 출원됐을 정도다. 기존의 Bushing 압착기는 각 부품에 맞는 지그를 사용해 하나의 압착기가 하나의 부품만을 생산할 수 있었다. 하지만 3개 부품을 단일 압착기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투입인원과 가동 설비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단시간에 대량으로 생산되는 자동 연속공정의 특성상 불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2012년 50억원을 투자해 군산에 제2공장을 설립한 이 회사는 자동차 프레임에 대한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검토와 함께 제3공장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특수강 소재로 경량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앞으로 합성수지 계열의 코스트가 하락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종택 화성정밀 대표는 “공정 자동화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만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시트 프레임은 물론 차체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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