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22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전날 보다 0.53%(10.80포인트) 하락한 2,011.30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75포인트(0.63%) 빠진 1만7,982.52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강세 속에 공급 과잉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달러(2.30%) 떨어진 배럴당 43.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전날 2,0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1,4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536억원)·연기금(338억원) 등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5억원, 4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9%), 음식료(0.02%), 비금속(0.0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건설 업종이 2.2%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0.97%), 운송자비(-0.71%), 증권(-0.75%)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T&G(3.78%), 포스코(0.80%), 현대모비스(0.4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1.95%), LG화학(-2.53%), 삼성전자(005930)(-0.9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21%(1.47포인트) 상승한 703.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원30전 오른 1,142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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