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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청년희망펀드 100억 기부

최태원 회장 60억 출연

sk 최태원

최태원(사진) SK 회장과 SK그룹 임원들이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60억원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임원이 40억원을 출연해 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K그룹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만큼 최 회장과 경영진도 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지난달 28~30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CEO 세미나를 통해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CEO 세미나에서 "SK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으로 뽑을 대졸 신입사원 수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15% 정도 증가한 1,500명 수준이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농업 벤처기업 3곳을 선발해 앞으로 10개월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업 벤처스타(Agriculture Venture Star·AVS)' 1기로 선정되면 SK와 세종센터로부터 초기 지원금 2,000만원과 사무공간, 기술개발자금(업체당 최대 1억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1기 AVS로 뽑힌 벤처는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더포커스와 에너지를 절감한 양어장 자동수온·염도조절 시스템을 구축한 위드케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축사·양계장 화재예방 시스템을 만든 나래트랜드 등 3개 업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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