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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앞두고… 원·달러 환율 상승 개장

전 거래일 종가比 6원90전 오른 1,150원

/서울경제DB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90전 오른 1,1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4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고용 호조와 유가 상승을 반영해 매파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중앙은행(BOJ)이 27~2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도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1엔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이유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압력과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원6전으로 전 거래이 3시 기준가 대비 5원11전이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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