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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로 살아볼까, 대장금을 만나볼까?

제2회 궁중문화축전 29일부터 5월8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서 열려

‘창덕궁 별빛야행’이 열릴 창덕궁 주합루의 야경 /사진제공=문화재청




‘정조로 살아볼까, 대장금을 만나볼까?’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경복궁과 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해 전통 콘텐츠와 현대의 첨단기술의 결합으로 처음 열린 ‘궁중문화축전’은 두 번째인 올해 주제를 ‘오늘, 궁을 만나다’로 잡았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고종 즉위 30주년을 기념하고 41세 생일 축하한 1892년의 궁중잔치가 재현되고, 경회루에서는 야경과 함께 즐기는 ‘야간 음악회’가 마련된다.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고궁문화체험’과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수라간-시식공감’도 기대를 모은다.

창덕궁에서는 대조전과 낙선재, 부용지의 야경을 거닐며 공연도 즐기는 ‘창덕궁 별빛야행’과 왕실 전속 내의원으로 사용됐던 성정각에서 한방의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어의 허준을 만나다’, 창덕궁의 나무를 찾아다니며 그에 얽힌 궁중문화를 접하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나무답사’가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영조와 정조의 일상을 사극·전시 등으로 재현하고, 덕수궁에서는 현대미술로 궁궐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석조전 콘서트’, ‘근대 음악회’ 등을 개최한다. 왕실의 제사인 ‘종묘 대제’. 세자빈이 혼례식 후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알현하는 ‘종묘 묘현례’와 종묘제례약 야간공연이 종묘에서 마련된다. 세부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소주방 궁중음식 문화 체험행사 /사진제공=문화재청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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