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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구조조정 태풍 해운업계… 주가도 ‘털썩’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에 개장직후 급락

한진해운 1,825원 마감… 전일比 29.94%↓

최 회장일가, 자율협약 신청전 주식 처분

현대상선, 거래정지 기간중 법정관리 시나리오도







[앵커]

이달 들어 국내 해운업계에 잔인한 구조조정 칼바람이 몰아치면서 이들 주가는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한진해운은 오늘 하한가를 기록했고, 매매정지 중인 현대상선은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이 오늘 오후 산업은행 등 채권 금융기관에 자율협약, 즉 채권단 공동관리를 신청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한진해운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더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간신히 3,000원대를 유지해 왔지만 오늘 주가는 29.94% 급락한 1,82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대항항공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으로 재정 지원 부담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장 초반 4%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한진그룹은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1조원 이상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 리스크는 크게 낮아졌다 해도 한진해운과 관련한 재무적 손실과 신용부문의 부정적인 평가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 대한항공 주가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더니 2%대 넘게 빠지며 2만9,7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는 자율협약 신청을 결정하기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의심 사례로 보고 법 위반 행위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찌감치 정부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된 현대상선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자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지난 달 18일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7대 1 감자를 결정했으며, 감자에 따라 거래가 2주간 정지됐습니다.

용선료 협상이 잘 마무리 돼 다시 한번 기사회생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는 반면 협상에 실패할 경우 현대상선은 거래정지 기간 중 법정관리에 들어가 거래 재개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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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니 기자 SEN TV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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