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튜닝 제품이 장착된 리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현금과 할부를 통한 소유 목적의 차량 구입에만 튜닝 용품을 장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개인리스 상품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나고 만족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자동차 제조사의 순정 튜닝 용품을 장착한 개인리스 패키지이다. 만약 현대캐피탈 리스 이용자가 아반떼의 1.6 GDi smart 모델에 드레스업 튜닝으로 인기가 많은 루프 스킨 패키지를 장착할 경우, 리스 이용료 외 추가부담 없이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투싼의 튜닝 패키지를 원하는 고객은 투싼 R2.0 Modern 이용 시 월 2,500원만 추가하면 사이드스텝과 도어스팟램프, LED번호판이 장착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장착 가능한 패키지 품목과 대상 차종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LPG전용상품도 선보인다. 5년 이상 중고 LPG차량을 누구나 살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LPG차량을 원하는 고객은 계약 만기 이후 LPG차량 인수가 가능해졌다. LPG차량은 경유나 휘발유 차량에 비해 유류비가 저렴해 차량 이용이 많은 장거리 출·퇴근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K5 2.0 LPi 럭셔리 A/T 모델’을 5년 간 이용했을 경우, 동일 차량의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440만원 가량 저렴하게 탈 수 있다. 여기에 유류비 절감효과까지 더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이용이 가능하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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