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14%) 하락한 2,016.8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0.32포인트(0.02%) 내린 2,019.31에 출발했다. 전일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FOMC에 대한 경계감과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이 작용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19%) 상승한 2091.70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7.48포인트(0.15%) 내린 4888.31로 나흘째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달러 약세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따라 전날보다 배럴당 1.4달러(3.3%) 급등한 44.04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19.86까지 오르며 2,020선을 넘봤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016선까지 하락했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0억원 가량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42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92억원 규모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7%), 철강·금속(0.61%), 화학(0.42%)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88%), 유통업(-0.6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1.47%), 신한지주(055550)(1.43%), KT&G(1.22%), SK하이닉스(000660)(1.2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00830)(-2.17%), 현대차(005380)(-1.63%), 기아차(000270)(-1.31%), 네이버(-0.92%)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포인트(0.21%)오른 703.5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6포인트(0.34%) 오른 704.42에 출발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69억원 규모로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전 내린 1,146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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