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짬뽕라면과 짜장라면 등을 국제선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반 라면보다 별미 라면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메뉴를 추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기내에서 판매된 라면류의 매출은 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했다”며 “별미 라면 추가로 관련 매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면류와 함께 인천과 김포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노선에는 따뜻한 크로크무슈와 커피세트 판매도 개시한다. 제주항공은 정기적으로 이용객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기내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기내에서 컵라면을 판매하면서 시작한 이후 지난달 추로스 스낵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사전주문기내식을 이용할 수 있는 노선도 확대한다. 현재 인천과 김포를 기점으로 국제선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사전주문기내식은 5월 1일부터 부산발 국제선까지 확대 실시한다.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는 탑승일을 기준으로 5일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 항공권을 예매한 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 샌드위치 등 기본 6종과 일본노선 무스비, 괌·사이판노선 치킨 앤 레드라이스, 방콕노선 치킨&레드커리 등 노선별 특화메뉴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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