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매출 증가는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LSI 14nm 공급확대, △OLED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확대 등에 힘입은 것이다.
스마트폰 IM 부문은 갤럭시S7 조기 런칭 및 판매 강세와 중저가 라인업 간소화 전략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1·4분기 3조8,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애초 3조5,000억원대로 예상됐으나 갤럭시S7 시리즈 조기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4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1·4분기에는 특허료 정산 등 1회성 비용감소가 있었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IM 매출의 1% 미만 수준이었다.
반도체 부문(DS)도 메모리가 비수기 영향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와 DRAM, V-NAND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둔화됐지만 14nm 공급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효과 등으로 OLED 실적이 개선됐지만, LCD의 경우 TV 패널 판가 하락과 신공법 적용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수율 이슈로 실적이 감소했다.
CE에서는 SUHD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4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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