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통업 매출··편의점 ‘웃고’, 대형마트는‘울고’

신선 식품 판매로 편의점 20%↑

대형마트는 생활용품 판매 줄며 ‘역성장’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편의점(20.1%), 기업형슈퍼마켓(0.6%), 백화점(0.3%) 등 3개 업종에서 유통업체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경제DB

지난달 대형마트를 제외한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20.1%), 기업형슈퍼마켓(0.6%), 백화점(0.3%) 등 3개 업종에서 유통업체 매출이 일제히 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형마트는 4.6% 역성장해 대조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편의점은 신선(43.9%), 가공식품(16.3%), 담배 등 주요 제품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점포 수 증가(12.5%)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백화점의 경우 프로모션 행사 강화, 식품 매장 리모델링 등의 영향으로 해외유명브랜드(7.3%), 식품(3.1%)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기업형슈퍼마켓도 식품부문(1.3%)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상승했다.

다만 대형마트는 가정생활(-9.9%), 스포츠용품(-9.0%), 식품(-3.3%)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감소가 매출을 감소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종=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