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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 "2018년 화성에 간다"

스페이스 X가 개발한 로켓 팰컨 9의 주요 제원. 우주에 물체를 쏘아 올린 뒤 발사체가 지상에 수직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BBC




백만장자인 일론 머스크가 2018년 화성에 그의 드래곤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예전부터 화성 여행을 꿈꿔 왔으며 앞서 2026년에 인간을 화성에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한 바 있다.

그가 만든 회사인 스페이스X 는 더 큰 임무를 위해 화성탐사 프로그램인 ‘레드드래곤’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드래곤 2 우주선은 태양계 어디나 착륙할 수 있도로 디자인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구-달 이외의 지역에는 우주인이 탑승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부 공간이 겨우 큰 자동차 크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랜 우주여행에는 재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트위터에 그는 말했다.



스페이스X는 로켓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국제우주정거장에 물건을 운송하는 계약을 16억 달러에 맺기도 했다. 지난 수요일에는 미국 공군과 GPS네비게이션 서비스 위성을 쏘아 올리는 계약을 8,300만달러에 맺기도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년간 록히드마틴이나 보잉이 미군에 우주 발사체 기술을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지난 12월에 스페이스X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는데, 팰컨-9 로켓을 무인으로 수직 착륙시킨 것이다. 이는 로켓을 재사용해 발사 비용을 낮추려는 시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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