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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토모토, 가맹사업 전개로 국내 도시락 1위 '한솥' 잡는다

28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호토모토 가맹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이상국 와이케이푸드서비스 대표가 가맹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와이케이푸드서비스




호토모토 명동점 전경


일본 도시락 1위 업체가 공격적인 매장 확장으로 국내 도시락 시장 1위 자리를 노린다. 편의점 도시락 인기에 해외 유명 도시락업체까지 가세하며 업계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호토모토는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호토모토 가맹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야노 마사카즈 와이케이푸드서비스 이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 불황과 맞물린 1~2인 가구 증가, 기혼 여성의 취업률 상승, 절약 지향형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2조원 규모인 한국 도시락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매장 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여성 고객이 좋아할 만한 메뉴나 칼로리가 낮은 건강 도시락 등으로 편의점 도시락과 기타 한국 도시락업체들과 차별점을 둬 한국 도시락 시장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호토모토는 일본 현지에서 2,700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3억개의 도시락을 판매하는 업체다. 2012년 동원수산이 60%, 일본 호토모토 운영업체인 플레나스가 40%를 출자해 만든 합작사 와이케이푸드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참치 원양어업업체인 동원수산은 참치캔 업체인 동원F&B와 무관한 별개의 회사다. 현재 서울역점·명동점·선정릉역점 등 3개 직영점만 운영 중이다.

이상국 와이케이푸드서비스 대표는 “가맹사업을 시작하기까지 3년간 여러 내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일본 브랜드를 한국에 맞는 모델로 재구성했다”며 “고급도시락으로 대표되는 본도시락과 중저가 도시락의 대명사인 한솥도시락의 중간 가격대로 고객 맞춤형 도시락을 다양하게 준비해 내년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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