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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절벽 뛰어 넘자”··한전, 협력사와 ‘전력 수출진흥 회의’ 개최

협력사와 해외 동반진출, 올해 수출목표 ‘30억달러’로

한전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유관단체, 협력기업 등과 수출 촉진을 위한 ‘전력분야 수출진흥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전력




글로벌 수요급감으로 수출부진이 15개월째 이어지자 한국전력이 전력그룹사와 맞잡고 전력분야 수출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회의에 나섰다.

한전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유관단체, 협력기업 등과 수출 촉진을 위한 ‘전력분야 수출진흥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전력그룹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DN,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이다. 유관단체는 전기산업진흥회·전기공업협동조합, 협력기업은 두산중공업, 효성, 포스코에너지, 산일전기, 해강알로이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매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지원, 해외전시회 개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 해외수출 전담 지원을 위해 ‘수출협력처’를 신설하고 올해 협력기업과 동반진출을 통해 지난해 대비 2억달러 수출실적을 늘린 30억달러를 수출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한전의 중소기업 해외수출 촉진방안은 크게 △대규모 시장개척단 구성 해외 로드쇼 개최 △중소기업 해외수출 역량 강화 지원 △수출 촉진을 위한 신용, 금융, 인력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한전은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현지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1대 1로 이어주는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배전, 송변전, 정보통신, 안전 등 분야별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력연구개발과제 대상을 한전 수요 중심 제품에서 수출 타깃(Target) 제품으로 확대해 연구개발(R&D)에서 해외 수출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 전력그룹사, 협력기업이 합심해 수출촉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찾고 경제 성장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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