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코스닥 상장사 제이앤유글로벌(086200)의 상장폐지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다음 달 4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6일 상장폐지된다. 코스닥 입성 10년 만이다.
제이앤유 글로벌은 29일 법원이 이 회사의 상장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2015회계연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담당 회계법인인 한영회계법인이 거절하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제이앤유글로벌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제이앤유글로벌 식품사업부 영업과 특수관계자 거래를 포함한 채권·채무의 실재성, 완전성 및 회수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으로 정리매매 중인 이 회사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폭락하고 있다. 26일 주가가 75.65%나 떨어진 데 이어 이 날 2시52분 현재 36.02% 하락한 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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