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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유산균 BYO' 2년만에 500억 벌었다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 주효

CJ제일제당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사진)이 출시 2년 만에 누적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CJ제일제당이 7년의 연구개발 끝에 김치에서 분리한 단일 유산균으로,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물질의 과분비를 조절해 피부 가려움을 개선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지난 2월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월 매출 3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월 매출 10억원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200% 넘게 급증한 것이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여전히 성장세인데다 기능성 유산균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 올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소비자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피부 가려움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는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베이비페어에서 피부 면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쳤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내년까지 7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유산균 시장에 진출해 김치유산균만의 기능성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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