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부산서 출발하는 중국 우시행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일 밝혔다.
진에어는 30일 오후 1시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0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부산-우시 노선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문권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 황국두 진에어 부산지점장 및 부산지점 직원들이 참석했다. 진에어는 우시행 첫 탑승편 승객 전원에게 포춘 쿠키를 나눠주고 당첨 여부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기내 이벤트도 진행했다. 부산~우시 노선은 주 3회 운영된다.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요일은 오후 3시 35분, △목요일은 오후 2시 30분△토요일은 오후 2시 5분에 출발한다. 우시는 중국 장쑤성 남부에 위치한 공업도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진출한 경제 요충지다. 또 상해, 난징, 쑤저우 등과 가까워 우시를 찾는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진에어는 부산발 국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총 7개 노선을 운항 중으로 지난달 29일에는 부산~괌 노선을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발 국제 노선을 5개 늘리고 올해 또 2개 노선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부산 및 영남 지역민들의 항공 여행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부산발 노선을 지속 검토해 늘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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