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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휴 잡아라"...유통가 기획전 풍성

롯데·신세계·현대百 등

할인률 높이고 품목 확대

대형마트는 나들이전 개최

5일부터 8일까지 휴일이 나흘간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특수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7일 오후 3시, 5시에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니콘서트’를 열고, 압구정본점은 5일 오후 2시 가족 뮤지컬 ‘보물섬’을 공연한다. 압구정본점은 6~8일 ‘수입 의류 & 핸드백 특가전’ 상품 규모를 기존 ‘30억원 상당’에서 ‘50억원 상당’으로 늘리고 무역센터점도 같은 기간 ‘아이웨어 액세서리 상품전’ 물량을 당초 계획의 두 배인 30억원까지 확대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8월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사흘간 매출 신장률이 8월 전체 신장률 보다 3배 이상 높았다”며 “올해도 내수 살리기 취지에 맞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패션 5대 그룹전’ 할인폭을 키우는 한편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핸드백 페어’의 할인 품목을 확대한다. 한우, 사과, 와인 등 식품 20개 품목을 선정해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 4~8일 5일간 ‘특별 5일장’도 열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 등을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스포츠·캐주얼·패션잡화 등 총 50여 개 브랜드에 대해 10~20% 특별 세일을 펼친다. 반스 스니커즈 3만2,500원, 라푸마 셔츠 3만9,000원 등 50% 황금연휴 특가상품도 마련했다. 백화점 식당가에서도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쓱(SSG.com)’에서도 10% 왕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휴 기간 갤러리아 카드로 하루 1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파우치를 증정하는 ‘비마이스타’이벤트를 벌인다. 어린이날에는 유아동 상품군에서 갤러리아 카드로 10만원 넘게 구매한 고객들에게 교육용 완구 블록인 ‘클릭스’도 준다.



대형마트도 연휴 나들이 손님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상품 규모를 10~15% 정도 늘리고, 나들이 용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에는 인기 완구를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삼겹살·오리고기 특가 행사 등 나들이전을 연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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