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홍콩시장 최초 원유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ETF는 ‘Samsung S&P GSCI Excess Return Futures ETF’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에 100% 투자한다. 추종하는 지수는 S&P GSCI Crude Oil Futures Index ER이다. 이 상품은 해외상장 ETF로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리과세 상품이다. 연 단위로 매매손익에 대한 통산이 가능하며,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맡는다.

문경석 패시브전략본부 상무는 “이 상품의 홍콩시장 상장은 한국에서의 ETF 성공 노하우를 홍콩시장에 전파함으로써 범 중화권 시장 진출 및 신시장 개척을 하려는 목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홍콩시장 최초의 선물기반 실물자산(원유) ETF로서 향후 파생형 ETF 시장 확대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콩시장 최초로 선물 기반 실물자산 ETF를 상장하기 위해 다수의 자산운용사와 경쟁해 원유선물 ETF를 내놓게 되었다”며 “아시아 최고 파생형ETF운용사로서 범 중화권 시장에서도 선도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