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3월 24일에서 4월 6일까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 200곳을 대상으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들은 평균 1.86회의 위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의 평균 업력(18.6년)을 고려하면 10년에 한 번 꼴로 위기를 겪은 셈이다.
위기를 겪은 뒤 경영이 안정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년∼2년 이하’가 28.0%로 가장 많았으며 ‘2년∼3년이하’ 18.5%, ‘3년 초과’ 19.0% 등을 나타냈다.
위기 시 가장 효과적이었던 대응 방안(복수응답)으로는 ‘국내 신규거래처 발굴’(46.0%)과 ‘신제품 개발, 신규·틈새 사업 발굴’(32.0%)을 꼽은 업체가 많았고 ‘기존 제품 경쟁력 제고’(28.0%)와 ‘경비·물자절약 강화’(24.0%), ‘생산축소·인건비 절감’(23.0%) 등이 뒤를 이었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예전과 달리 중소기업은 위기를 겪을 때 자린고비 경영을 하기보다는 거래처 발굴과 연구개발(R&D)투자를 한다”며 “정부도 해외진출 여건 개선과 R&D 투자 등의 정책적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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