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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마지막 총알 장전

뮌헨, 챔스 4강 2차전서 뮐러 선발 기용…1차전 설욕다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3시45분(한국시각) 열릴 경기만을 벼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다. 지난달 28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0대1로 졌지만 2차전은 홈경기다. 뮌헨은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웬만해선 이긴다. 올 시즌 챔스 홈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는 등 챔스 홈경기 11연승을 기록 중이다. 2014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대4로 충격패한 이후부터다. 뮌헨은 올 시즌 16강에서도 유벤투스와 원정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지만 홈에서 연장 끝에 4대2로 역전승했다. 당시 종료 직전 동점골의 주인공 토마스 뮐러가 4강 2차전에 돌아온다. “전략적 결정”이라며 1차전에 뮐러를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내보냈다가 독일 언론의 거센 비판에 부닥쳤던 페프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은 2차전에는 뮐러를 선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챔스에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는 뮐러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주말 홈경기에서 묀헨글라드바흐와 1대1로 비겨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으나 뮐러의 득점과 함께 수비수 제롬 보아텡을 얻었다. 보아텡은 99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4강 2차전 풀타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뒤 맨체스터 시티로 옮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찌감치 챔스 우승을 마지막 목표로 내걸었다. 현지 언론은 4강 2차전을 예고하며 “과르디올라가 마지막 총알을 장전했다”고 보도했다. 질식 수비로 1차전을 잡은 아틀레티코는 수비수 디에고 고딘과 측면 공격수 야니크 카라스코의 부상 복귀가 반갑다. 둘은 주말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2차전을 준비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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