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경북에서 추진해온 스마트공장 사업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내년까지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중견·중소기업을 1,000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8일 전북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2곳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과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150억원씩 2년 동안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공동 출연하여 재원을 조성했다. 10월부터는 삼성전자의 현장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기술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을 선발하여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북 지역 140여 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450여개 중견·중소기업을 선정했고 전북, 인천지역에 각각 1호 스마트공장이 이번에 문을 열게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북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스마트 공장 적용 후 생산성은 기존보다 평균 142% 올랐고, 불량률은 79% 감소했다”며 “스마트공장 성과를 올해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