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차량용 공기 청정기로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시험기관으로부터 제품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광저우 시험센터로부터 차량용 공기 청정기의 초미세먼지 및 톨루엔 제거 성능에 대해 ‘최우수’(High Efficiency)’로 평가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광저우 시험센터는 엄격한 시험기준에 근거해 제품 성능을 실격(Fail), 통과(Pass), 최우수(High Efficiency)의 3등급으로 평가한다.
LG전자는 중국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감안해 이 제품에 표면 정전기력 코팅처리 기술을 적용, 소음은 줄이면서도 0.3μm(마이크로미터)크기의 초미세먼지(담배연기 수준)까지 제거하는 ‘HAF(High Air Flow)’ 필터를 적용햇다. 또 음이온을 발생시켜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디퓨젼차저’ 등을 채택했다. 고정식 차내 설치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의 팔걸이(암레스트)나 뒷좌석 선반 등에 장착하면 된다.
LG전자는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거래선 대상 미팅을 통해 제품을 첫 공개한 바 있다. 양웅필 LG전자 VC사업본부 e-PT 사업담당 상무는 “중국 공인기관의 인증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 축적한 LG전자의 필터기술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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