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하반기 상품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원유 생산 축소가 이란의 물량 부담을 일부 상쇄하는 가운데 저유가 등에 힘입어 수요가 개선되면서 재고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강달러 압력까지 완화하고 있어 올해 연말 WTI 가격은 배럴 당 5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최근 WTI 가격이 배럴 당 40달러 초반 선까지 오르며 저점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며 “이 같이 단기적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은 상존하나 아직 달리는 말에서 내리기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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