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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서울포럼2016] 과학기술인 대향연 펼쳐진다

휴머노이드 연구자·자율주행차 개발자 등 대거 참석

‘서울포럼 2016’에는 인공지능·자율주행자동차·바이오 등 외에도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대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세계적으로도 내로라하는 성과를 보인 석박사들로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방안을 놓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포럼의 첫 개막일 날 열리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시상식에 올해 상반기 이달의 과학자로 선정된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한다.

함시현 숙명여자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단백질 등 생체분자 간 상호작용의 메커니즘과 원인을 원자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당뇨, 암 등의 원인을 파악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조동우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인체 내 손상된 조직·장기를 3차원(3D) 프린팅하는 기술을 개발한 주역으로 유명하다.

전기전도성이 기존의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높으면서 전류의 흐름과 끊김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포스포린의 기술을 개발한 김근수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와 북극 온난화로 일부 해역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에 강추위가 몰려온다는 점을 규명한 과학자, 국종성 포항공대 교수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 서울포럼의 세션별로 토론을 도와주는 모더레이터(moderator)의 면면도 화려하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로봇의 모더레이터인 김문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1세대 연구자다. 두 다리로 걷는 로봇 ‘키보’는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심현철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방제용 무인 헬리콥터 등을 개발한 과학자로 드론&로보어드바이저 세션을 맡았다.

이외 자율주행차 ‘스누버’를 개발한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자율주행차 모더레이터를, 로봇 ‘헥사’를 개발한 한창수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웨어러블 가상현실 세션의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 제약·헬스케어를 다루는 ‘세션 5·6’의 모더레이터는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 교수로 지난해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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