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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창업 1세대·그룹 기틀 기여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락희화학 혁신제품 개발 주도, 금성사 부사장 역임

LG그룹 초창기 기틀 마련

LS 부문 불리 이후에도 구본무 회장의 버팀목 돼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7일 별세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69년 작고한 연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LG그룹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LG그룹의 모태인 금성사 부사장, 럭키금성그룹 고문, LG그룹 창업고문을 지낸 바 있다. 특히 화장품 연구에 몰두해 락희화학(LG화학)의 혁신제품으로 평가 받는 ‘안 깨지는 크림 통 뚜껑’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범 LG가에서는 드물게 정계 활동 경력도 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자유당 시절인 1958년 정계에 입문해 제 4대 국회의원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이후 6~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 23대 무임소 장관, 제 9대 국회 부의장 등도 역임한 바 있다. LG그룹 안팎에서 지금의 LG그룹을 만드는데 기여 했다는 평가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지난 2003년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LG그룹에서 금속과 전선 부문을 분리해 LG전선그룹(현 LS그룹)을 만들었다. 이후 1세대의 뜻을 따라 사촌형제 간인 2세대들이 경영권 분쟁 없이 ‘무욕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가족 간이라도 예의를 갖추고 존경할 것을 강조했다. 계열 분리 이후에도 집안의 장손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고 LS그룹이 사촌형제 간 공동경영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태회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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