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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황사에 비까지…세차용품·출장세차 인기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비와 강풍, 더위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세차 관련 상품과 세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가 세차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최근 2주 동안 세차용품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량 매출이 늘었다. 소형 카샴푸와 왁스, 수건 등이 구비돼 간단한 세차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시야 확보를 위한 유리세정제(57%), 세차호스(16%), 먼지떨이(15%) 등도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겨울철에 주로 쓰이던 차량용 커버 판매량도 같은 기간 29% 늘었다.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기 위해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사람도 52%나 증가했다.

차량용 소형 청소기도 세차용품 판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등장한 ‘세차 서비스’도 인기다. 옥션은 ‘차쓱싹 출장세차 서비스’를 지난 3월 말 출시했다.1만4,900원에 판매 중인 이 상품은 주문 후 시간과 장소를 예약하면 원하는 장소에 전문가가 찾아와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28일 공식 출시에 앞서 3,000원 특가로 선보이자 100개 한정 수량 쿠폰이 30분 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옥션 관계자는 “매번 세차장에 가지 않고 직접 간단한 세차용품을 준비해 차량을 직접 관리하는 차주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세차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 판매도 봄철을 맞아 호조”라고 덧붙였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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