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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기업들 중국 진출땐 中산업기술硏과 협업이 지름길"

시아원환 CIECI 총경리

시아원환 총경리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바이오기업에는 중국 산업기술연구원(Chinese Industry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이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서울포럼 2016’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중 바이오포럼’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바이오기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인 시아원환(사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산하 중국국제경제협력투자회사(CIECI) 총경리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한국의 최첨단 바이오 기업이 분사해 중국 정부의 지원을 확약받고 중국 내에서 사업하려면 산업기술연구원이 지름길이면서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이 있으면 산업기술연구원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이번 ‘2016 한중 바이오포럼’에서의 나의 강연도 한국 기업이 중국 산업기술연구원과 함께 바이오 분야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아원환 총경리는 “한국 바이오업체가 중국에 진출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안은 중국 기업과 함께 진출을 시도하거나 시험프로젝트를 함께 해보는 것”이라며 “이런 방안이 아니라면 조인트벤처(VC)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시아원환 총경리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의 결합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기술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단순히 바이오보다는 IT와의 융합 기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나의 최근 관심은 인터넷과 바이오를 결합하는 데 있다”며 “‘e헬스나 모바일 헬스, 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매우 유망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아원환 총경리는 중국 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향후 10년 안에 중국에서도 복제약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존 약을 복사해 만드는 바이오시밀러는 효과는 동등하지만 가격은 싸다. 시아원환 총경리는 “중국에서도 10년 안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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