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무역협회, 경기도청과 손을 잡고 ‘수출안전망보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출안전망보험’은 연간 수출실적 10만불 이하인 수출초보기업과 내수기업이 별도의 비용부담과 가입절차 없이 무역보험을 이용해 연간 2만불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무역보험공사와 수출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이들 단체는 보험계약자로서 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해 자체 재원으로 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험료를 0.1%로 최소화하고 가입절차 및 보험금 보상 절차를 완화했다. 공사는 향후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보험료 재원을 추가 조성해 중소기업 4만개사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저유가와 글로벌 교역감소라는 악재 속에서 수출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해서는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공사는 수출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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