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본부 내 ‘무역협력과’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본지 3월 22일자 6면 참조
산업부는 지난 3월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류 확산, 신흥국의 내수시장 성장,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기회 요인을 활용해 소비재 산업 등을 새로운 수출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적극적인 융합이 이뤄지는 추세에 맞춰 소비재·생활용품 등 신규 유망품목의 수출촉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다양한 분야와 관련부처·민간 간 협업에 따른 메디치(Medici)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메디치 효과란 상호 무관해 보이는 업종간 융합을 통해 창조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의미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무역협력과’는 소비재 수출촉진 업무뿐 아니라 신규 유망지역·업종의 수출 진흥과 이를 위한 범부처적인 협조 및 조율 등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협력(convergence)’을 강조한 과(果) 명칭처럼 소비재간, 콘텐츠·디자인·IT 등 이(異)업종과 소비재간, 제조업과 서비스간, 그리고 민간과 정부간 협력과 융합을 통한 해외 공동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박홍용기자, 구경우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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