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독특하고 실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여름을 맞아 가볍고 실용적인 캔버스 백 컬렉션을 출시한다.
먼저 클래식한 서류가방에서 영감을 받은 텐트(Tent)는 캔버스 소재의 백에 핸들과 상단 장식 부분의 가죽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삼각형의 세련된 디자인에 큼지막한 크기로 실용성이 뛰어나며, 내부에 두 개의 포켓이 있어 작은 소지품을 수납하기에도 편리하다. 국내에서는 코럴 핑크 캔버스와 블랙 캔버스 두 가지로 선보인다.
마린룩에서 영감을 얻은 트래쉬(Trash)는 해군이 멨을 법한 디자인의 원통형 백팩으로, 길게 늘어뜨린 드로스트링(drawstring: 졸라매는 끈)이 인상적이다. 캔버스 소재의 몸통에 덮개부분은 스웨이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각이 잡혀있어 한쪽 어깨에 걸치거나 양쪽으로 메도 가방의 모양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손목에 걸 수 있는 스트랩으로 실용성을 높인 파우치 스타일의 투스페이스트(Toothpaste)와 메이크업(Makeup)은 클러치는 물론 화장품 등을 담을 수 있는 간단한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닥에는 가죽 패치가 달려있어 가방 밑면을 외부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용이하다. 작지만 알찬 내부 공간과 안쪽에 자리잡은 두 개의 포켓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아크네 스튜디오 캔버스 백 컬렉션의 제품은 100% 캔버스 코튼과 고급 소가죽으로 제작됐으며, 모든 제작 공정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캔버스 백 컬렉션은 이달 초부터 아크네 스튜디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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