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보육시설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금융 진로 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약 100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교육은 전국 12개 기관, 총 265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보육원 아동·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통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단 측은 딱딱하고 지루한 경제 교육에서 탈피해 대학생 멘토들이 5차례 직접 시설을 방문해 ‘용돈 관리’부터 ‘미래의 직업’, 더 나아가 ‘저축과 신용’ 등 다양한 체험과 보드게임을 활용해 진로와 금융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000년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해외 교환 장학생, 제주 희망 캠프 등 각종 장학·사회복지 사업을 운영해왔다. 조현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상무는 “보육원 아동과 청소년들이 여건에 굴하지 않고 일찍부터 올바른 소비, 금융 습관 형성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도전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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